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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수원교구 내에서 일하시던 독일인 공 곤라도(Konrad Fisher)신부님, 2018년 7월 20일 선종(83세).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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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수원교구 내에 거하시면서 일하시던 독일인 공 곤라도(Konrad Fisher)신부님 선종(2018년 7월 20일, 83세로)!

독일인 공신부님(독일어 원명, Konrado Fisher)은 한 평생을 수원교구 내에 거하시면서, 꾸준히 애덕의 일을 하시다가 이번에 만 83세로 선종하셨는데, 본래 독일 Regensburg 교구 소속 사제로서,1960년 6월 29일 사제품을 받으시고, 당시 유롭교회의 일부 열심한 젊은 사제들이 시작한, [노동 사제] 운동의 초대 멤버로, 공신부님은 당시 독일과 접경지역의 프랑스 탄광촌에 가서 성직자 신분을 숨기고, 탄광에 취직하여, 프랑스인 광부들과 함께 탄광 일에도 3년(?)이나 종사하시며, 노동하는 사제의 모범을 보인 사제였다. 그 후, 많은 사제들이 각국의 중노동현장에 뛰어들고자 하였으나, [노동사제 운동]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새 사목분야로서, 교회의 웃어른들의 만류로 통제되기도 하였다.

유롭교회 젊은 사제들이 중노동자들의 세계에 뛰어들게까지 된 것은, 장마 물처럼 교회에서 빠져나가기만 하고, 결코 다시는 교회로 돌아오지 않는 젊은 노동자들의 물길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던 교회의 벨지움 추기경 자신이 날마다 이른 아침이면 거리로 나와, 영세한 미신자들과 다름없는 젊은 노동자들을 하나 둘 붙들고 이야기해볼 시간조차 얻지 못하던 시절, 마침내, 추기경 자신이 젊은 노동자들에게 우선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가톨릭노동청년회(j.o.c.= Jeunnesses Oevrieres Catholiques)를 탄생시켰고, 그 시절 우리나라에서도 공장지대인 영등포 도림동 본당을 무대로 j.o.c. 운동이 시작되어, 로마에서 당시 신비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박성종 신부가 전공분야와 좀 거리가 없지 않은 노동현장의 지도신부가 되어 J.O.C.의 전국화와 활성화를 위하여 힘쓰던 때다.

공신부님은 1967년 수원 동부 지역 과수원에 자리잡은, 성 빈센트 병원의 병원사목을 담당하면서, 1968년 한국에 오시어, 병원 곁에 자력으로 지동본당을 설립하고, 각처의 나환자를 비롯한 극빈자들을 조용히 개별적으로 돌보는 애덕의 사업을 꾸준히 계속하셨다. 제도적인 조직이나 단체가 운영하는 나환자 수용소나 의료사업소 같은 큰 규모의 교회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펼치는 애덕의 사업에서 행정상 누락되고 있는 보다 많은 불쌍한 이들에게 주님의 손길이 되어 주는 조용한 애덕의 활동이었다. 평소 명함 없는 애덕의 사업가로 숨은 일을 하시던 공신부님을, 주님께서 후히 갚아주실 것이다. 장례미사는 수원 보라동 본당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 주례로 거룩히 7월 23일 월요일 오전, 거행됩니다.

독일교회의 젊은 새 신부로서 공신부님이 프랑스 국경을 넘어 광산촌에 들어가 탄광에 취직하고, 무서운 가난과 최악의 비위생적 노동조건 속에서, 매일 새벽이면 신분을 속이고, 오도바이를 타고, 12Km 이상 떨어진 다른 마을 공소에 가서 미사를 드리고 오던 시절의 이야기는, 당시 한국의 우리 젊은 새 신부들에게 흥미이상의 복음과도 같았습니다. - Msgr. Byon-

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 신부님,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1960년 6월 29일 수품) 원로 사제 만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1960년 6월 29일 수품) 원로 사제 만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1960년 6월 29일 수품) 원로 사제 만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1960년 6월 29일 수품) 원로 사제 만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1960년 6월 29일 수품) 원로 사제 만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1960년 6월 29일 수품) 원로 사제 만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공 곤라도(Konrad Fisher,(1960년 6월 29일 수품) 원로 사제 만 83세로 선종(2018.07.20), 용인신갈기흥장례식장(2018.07.21),수원교구 총대리 겸 제1대리구장 이성효 주교님 미사봉헌.

-------- 수원교구 부고 ------------


부       고

 

독일 레겐스부룩 교구 소속 원로 사제로서 본 교구 보라동성가정 본당 관할에서 생활하시던 공 곤라도(Konrad Fisher, 1960년 6월 29일 수품) 신부님께서 7월 20일(금) 오전 9시 49분에 만 83세(1934년생)로 선종하셨습니다.

공 곤라도 신부님은 수원교구 지동 성당 초대 주임으로 계셨으며(1970. 6.29~1980.12.14), 이후 한국에서 나환우와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사업에 투신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장례절차를 알려드리오니 많은 연도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      음

▶ 선 종 일 : 2018.  7. 20.(금) 오전 9시 49분

▶ 빈     소 : 신갈기흥장례식장 201호실 ☎ 031-275-4444

                 (용인시 기흥구 하갈로 17<하갈동 163>)

▶ 장례미사 : 2018. 7. 23.(월) 10:00 천주교 보라동성가정 성당

▶ 장     지 : 용인 평온의 숲 화장 후 안성추모공원 봉안당

▶ 선 종 일 : 2018.  7. 20.(금) 오전 9시 49분

▶ 빈     소 : 신갈기흥장례식장 201호실 ☎ 031-275-4444

                (용인시 기흥구 하갈로 17<하갈동 163>)

▶ 장례미사 : 2018. 7. 23.(월) 10:00 천주교 보라동성가정 성당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집전.

▶ 장     지 : 용인 평온의 숲 화장 후 안성추모공원 봉안당.

입력 : 2018.07.22 오후 2: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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