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알림·기별·시문

News·Report·Poems

서강대학교 전 총장 박홍 신부님 선종, 문상과 신부님 발자취

글 : Msgr. Byon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스크랩
서강대학교 전 총장 박홍 신부님 선종, (2019.11.08.)
   
    [발자취]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 앞장…
    90년대 초엔 주사파 실체 첫 폭로
    - 조선일보  -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 입력 2019.11.11 03:00 -

    [서강대 前이사장 박홍 신부 선종]

    1991년 대학생 분신 잇따르자 "죽음 선동 어둠의 세력 있다."
    학생과 잘어울려 '막걸리 총장'

    박홍 신부
     
    1990년대 초반 대학가 운동권 내 주사파(주체사상파)의 존재를 처음 폭로했던 박홍(朴弘·78·사진) 신부가 9일 새벽 4시 40분 선종(善終)했다(2019. 11. 08).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 신부는 가톨릭대와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에서 영성신학으로 석사, 로마 그레고리안대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를 졸업하던 1965년 예수회에 입회했으며 예수회가 설립한 서강대에서 교수·총장(1989~1997)·이사장(2003~2008)을 지냈다.

    박 신부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1년 대학생 분신자살이 이어지던 때 "지금 우리 사회에 죽음을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1994년에는 "주사파와 우리식 사회주의가, 제한된 학생들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깊이 침투해 있다" "주사파 뒤에는 사노맹이 있고, 사노맹 뒤에는 사로청, 사로청 뒤에는 김정일이 있다", "문제는 우리 학생들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잘못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 이후 "각계에 수많은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 "북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교수가 됐다"며 당시로서는 충격적 주장을 이어갔고, 그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발언들 이후 일부에선 그에게 '극우 사제'라는 딱지를 붙였지만 박 신부는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사제였다. 1970년 서강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같은 해 전국천주교대학생 및 지성인 지도신부, 크리스찬사회행동협의체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원주교구 지학순 주교가 박정희 정권의 탄압을 받을 때 함께했고, 전태일 추모미사를 집전했다가 공안 당국에 끌려갔다. 1980년엔 신군부 합동수사본부에서 심문을 받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학생운동을 하다 검거된 학생의 구명을 위해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과 폭탄주를 마셔가며 담판을 벌였다고 인터뷰 등에서 털어놓았다. 1989년 교수 직선으로 서강대 총장에 선출된 후에도 '막걸리 총장'으로 불릴 정도로 학생들과 격의 없이 지냈다.

    박 신부가 대학가의 주사파·친북 세력에 대한 폭로와 공격에 나선 것은 학생들의 고백을 듣고 난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는 신자의 고해성사를 누설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으며 당시 서울대교구가 나서 "고해비밀 누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발표하는 일도 있었다
    .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주사파의 실체를 사회에 고발한 것이 생애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박 신부는 200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바 있으며, 2017년 7월부터 당뇨 합병증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미사는 11일 9시 30분 서울 마포구 예수회센터 성당에서 예수회장(葬)으로 엄수된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 예수회 묘역.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1/2019111100116.html >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분향하고나서 무뤂이 아파 잘 일어나기가 불편하여 힘들어하는 변 몬시뇰. 사실은 박홍신부님(1941년 생)이 변 몬시뇰(1940년 생)보다 한 살 아래라, 앞서가시는 편이다. 건강검진으로 서울에 올라오면 종종 투석하며 입원 중인 박신부님을 문병하였고, 지난 8월 말(8월 26일) 마지막으로 문병하였다.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갔다가 오래간만에 아주 귀한 신부님을 만났다. 서강대학교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미국인 출신 박문수 신부가 상제들 중 주빈의 한 사람으로 변 몬시뇰을 맞았다. 미국인 예수회원 박문수 신부님(1941년 생)은 1972년 부제품을 받고, 예수회 한국 관구장님의 부탁으로  한국 선교 준비를 위하여 사목실습 차 수원교구 용인 본당에 파견되어 2 달 정도, 당시 토막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던 용인본당 주임 변기영 신부를 도와주면서 사목실습을 하게 하였다.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박문수 부제님은 60여명이 넘던 용인 본당 시골 회장님들에게 미국인 부제님으로서 좋은 모범을 보였다. 당시 용인본당은 3천여명의 신도들이 9개 면 내에 있는 32개 공소에서 매우 가난하게 살고 있는 농민들이었고, TV가 없던 그 시절, 거의 매일 라디오에서는,",,,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래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뿐이도 금순이도, 단보짐을 쌌다네, 단보짐을 쌌다네," 하는 노래 소리가 연일 계속되던 때이다...,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32세의 젊은 신부로서 나는 미국출신 예수회 부제님에게, 앞으로 한국에서 선교하기 위하여, 우선 개고기를 먹을 줄 알아야 한다면서, 32개 공소의 회장과 부회장 모두 60여명의 용인본당의 공소회장들 여름 야외 이루나무 숲 그늘이 좋은 방축골 냇갈 가 연수 때, 박문수 부제님에게 개고기를 큰 접시에 수북히 담아서 주어 먹게 하였다.미국에서 맛보지 못한 개고기를 처음 먹는다면서 아주 맛있어하며 한접시 모두 다 많이 잘 먹어치우자, 우리 회장들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나이가 나보도 한살 아래인데, 수도회에서 너무 일을 많이 하였는지, 그 옛날 하얀 얼굴에 곱고 이쁘장하던 박문수 성인답던 부제님도,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고, 가는 청춘 잡을 수 없다'더니, 이제는 백발이 머리는 물론 수염까지 온통 하얕게 된 노인 신부님이 되었다. 나를 보고, '아직도 변신부님은 얼굴이 젊어요' 하며 좀 놀라는 기색이다. 사실 모두들 나를 보고 아직도 자연산 검은 머리에다가 동안으로 붉으레한 홍안기가 풍기는 것을 보고 놀란다. 특히, 중병을 치르고 난 요즈음 아직도 투병중인데도 얼굴이 옛날보다 더 젊어지고 좋아졌다고 과찬들을 한다.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 예수회 대신학생들. 지금 한국 예수회에는 150여명의 신부님들이 한국교회을 위하여 우리네 일반 교구 신부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총장으로 8년간 일하시다가  이번에 선종한 박홍신부님은
    한국 예수회를 위해서뿐 아니라 민주화 격동기의 한국교회의 근대화를 위해서 후학들에게 전설적인 업적을 남기신 선배님이 되실 것이다.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한 살 아래 박홍 신부님을 뒤따라가는 우리 모두 진솔한 마음으로
    박신부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박홍 신부님 선종, 변기영 몬시뇰 문상(2019.11.08. 아산병원 장례식장)
     

    <이하 자유게시판에서 퍼온 글 >

    (근조) 박홍 신부님(예수회) 선종 (발인 11일)
    이현철 [hl5ye] 쪽지 캡슐
    07:46 ㅣ No.219018
     
     
    2019년 11월 9일 4시 40분, 
    예수회 박홍 루카, SJ 신부님께서 오랜 투병 끝에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선종하셨습니다. 
     
    박홍 신부님을 우리 곁에서 떠나보내며, 
    선종하신 故 박홍신부님께서 주님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청합니다. 
     
    특별히,  2017년 7월에 입원하시어 오늘까지 오랜 기간 무한한 인내로 박홍 신부님께 최선의 의료를 베풀어주신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님과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홍신부님의 장례일정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장례 일정>
    1) 빈소: 서울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
    2) 발인: 11월 11일(월요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현대 아산 병원 장례식장
    3) 장례미사: 11월 11일(월요일) 오전 9시 30분 예수회센터 3층 성당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4) 장지: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내 예수회 묘역
     
     

     
    + 故 박홍 루카, SJ 신부
    1941.02.27 부산 출생
    1960 - 1965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철학 학사
    1965.09.01 예수회 입회
    1967 - 1969 대건 신학 대학교 신학 학사
    1970.11.06 사제 서품
    1970 - 1971 전국 천주교대학생 및 지성인 지도 신부
    1970 - 2003 서강대학교 영성신학 교수
    1970.12 - 1971.12 크리스천 사회행동협의체 초대 이사장
    1971 - 1974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 영성신학 석사
    1974 - 1975 이탈리아 그레고리안 대학교 영성신학 박사
    1979.09.08 최종서원
    1989 - 1997 서강대학교 제 7,8대 총장
    1991- 1997 전국 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1992.12 - 2018.03 전국가톨릭교수회의 지도신부
    1995 - 1998 대통령 통일고문회의 의원
    1997 - 2003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소장
    2003 - 2008 서강대학교 이사장
    2000 - 2019 서강공동체 거주
    2019.11.09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선종
     
    그 밖의 사항에 대해서는 예수회 관구본부로 (02-3276-7700)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예수회 홈페이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입력 : 2019.11.10 오후 4:51:07
    Copyright ⓒ 변기영 몬시뇰 사랑방 Servant Hall of Msgr. By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