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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헌금을 성지로 몽땅 보내는 버릇은 언제부터, 어디서 배웠나?.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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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헌금을  성지로 몽땅 보내는 버릇은 언제부터, 어디서 배웠나?.

    한국천주교회 탄생지 천진암 성지에 사제들이 순례단을 이끌고 오면, 항상 미사 주례를 하게 하고, 성지 소개와 해설 겸 강론은 성지 주임신부가 하며, 군종신부나 요양원 같은 자선사업하는 사제들이나, 해외, 특히 아프리카나 인도 지역같은데서 선교 중인 한국인 사제들이나 외국인 사제들이나, 특히, 탈북자 어린이들을 돌보는 사제들이 오면, 미사 주례는 물론, 미사 헌금을 세워보지도 않고, 헌금 전부를 몽땅 헌금 바구니 채로 그대로 건네주어 궁핍한 처지에 보태쓰개 하는 습관이 있었다. 

  특히 매월 첫 토요일 월례 촛불기도회  미사 헌금 역시, 탈북자 소년들을 돌보는 파리외방선교회의 미사집전한 용감한 신부님에게 몽땅 다 헌금 바구니채 주었다. 종종 성당을 신축하는 시골 작은 본당에서 버스 1대나 2대로 신자들을 데리고 오면, 서울을 비롯한 도시지역 일반 순례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데, 역시 톡톡 털어서 몽땅 가난한 시골 신부나 아프리카 선교 중인 신부나 군종신부에게 건네주는 버릇이 있었다. 

미사 헌금은 함께 공동미사를 드린 사제들 중에, 가장 시급히 봉헌금을 필요로하는 어려운 사제의 몫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성지에도 돈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성지는 필요한 땅이라도 곧 많이 확보하였으나, 땅 1평도 없이 가난뱅이 신자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전세집을 바꾸어가며, 어렵게 가족들을 이끌고 다니며, 성지 순례를와서 미사를 함께 바치는 용감한 어려운 사목 현장의 저 사제들에게, 규정이전의 교회 정신으로 미사 헌금 사용의 최우선권이 있다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 지난 5월 마지막 주일은 양평지구 8개본당 사제들이 본당에서 주일 미사를 드리지 않고, 모두 성지에 모여 교구장 대리 주교님과 함께 미사를 드린다니, 그 주일 각 본당에서는 주일 헌금과 교무금 및 미사예물, 등, 재정적인 면에서만 보면, 가난한 시골 본당신부님들의 큰 희생이었다. 관활 본당에서도 함께하는데, 공소야 말할 것도 없이 힘을 모아야 하니, 옛날 버릇 남 주기 아까운 판에, 필자가 미사를 드리는 곡수리 공소에서도 신이 나서 보냈다. 천주께 감사를 드리면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이 돕게 마련이고, 한 때 적은 금액이라도 아끼느라고 인색한 사람은 평생을 많은 금액에서 더욱 궁색하게 살게 마련이며, 우리 신자들도, 돈을 안 써도 될 때 쓰는 것을 낭비라고 하고, 써ㅇ야만 할 때 안 쓰는 것을 인색하다고 부르는 우리 선배님들의 말씀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Msgr. Byon- 


3백 2십만 7천원, 지난 주일의 곡수공소 주일헌금을 

몽땅 양근 성지 권일수 신부님에게 보내드리면서,,,.


 5월 28일 주일에는 양평 지구 모든 본당에서 주일미사를 드리지 않고, 모든 신도들이 총 동원하여 양근 성지로 모여서, 수원교구  문희종 보좌주교님과 함께, 지구 내 모든 본당 신부님들이 순교자 현양대회 미사를 봉헌하는 주일이었습니다. 순교 선조들께 대한 순교 신심으로, 산골 농촌 신자들을 사목하는 몇명 안되는, 양평지구의 우리 젊은 신부님들에게 존경과 칭찬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전국 모든 본당 신부님들에게 참으로 모범적인 순교자 신심의 젊은 사제들입니다. 냉담동 동반장들의 삐딱한 소리가 종종 밖에까지 귀가 따갑게 시끄러운, 某 교구의 아파트 지구에서 우리 한국 순교 선조들에 대하여 관심이 없어보이는 일부 성직자들을 포함하여 적지 않은 신자들 수백명 보다도, 다른이들이 대신할 수 없는 양평지구 젊은 사제들은, 정말, 이 시대, Martyrs for Faith ! Warriors of Justice ! Speakers of Truth ! 입니다. Speakers of Truth ! 입니다.

부지런한 농부들이 논 밭을 갈아 농사를 시작하는 곡수성당 봄 풍경(2017.04.15)

양평본당 관할의  우리 곡수리 공소 에서도, 평소처럼 주일미사를 바치지 않고, 공소의 모든 신도들은 지구 내 양평본당 신도들과 함께 양근 성지 순교자 현양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며칠 전부터 공소 교우들이 서로 연락을 거듭하며 준비하여, 30여명이 양근 성지 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25km 떨어진 양평까지, 평균 연령 78세의 노인들에게는 큰 희생입니다. 아파트 본당 젊은 신도들 3천명 참가보다 더 어렵고 힘든 참석입니다. 차도 없고, 돈도 없고, 걸어다닐 힘도 부족하여, 一步三拜 가 아니라, 一步三息, 二步三休하는 노인들이 적지 않으니,,,!

그런데, 곡수 공소의 주일 미사에는, 평소 어렵게 부대장님의 허가를 얻어, 그래도 매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이웃 군 부대의 신자 장병들이 있어서, 이들을 위하여, 양근성지 대회날도 주일아침 미사는 봉헌이 불가피하였습니다. 평균 연령 78세의 노약자 신도들이 대부분인 공소에서, 80에 턱걸이 연습하는 필자(변 몬시뇰)는, 항아리에 쌀이 떨어지지 않는 한, 목숨도 아직 떨어지지 않아서(忍死延生- 순교자 황사영 백서 말미), 겨우 미사봉헌이나 하고 있는 형편인데, 평소 주일에는 실로, 늙고 낡은 필자와 함께, 모두 많아야 30 여명 내외가 참석하고, 매주 신통하게도 이웃 부대 군복무 중인 현역 군인 신도들이 약 15명 내외로, 모두 45명 정도인데, 지난 주일(5월 28일 주일) 미사에는 군 장병들이 25명, 공소 신도들 중에 양평 대회에 갈 수 없는 노약자들 7명 내외, 그리고, 서울, 이천, 등, 타 지역 신도들 약 10 여명과 3명의 沙右居士 書齋 직원들, 모두 42명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평소에 주일 헌금이 14만원  내외였는데, 최근에는 25만원 정도이며, 가끔씩 타지역 교우들이 몇명씩 참석하는 주일에는 1, 2 십만원씩 더 되기도 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미사 강론 주제가, 예수님 승천과 순교자 권철신, 권일신, 하느님의 종들에 관해서였고, 쉰 뜸물 마신 황송아지의 울음소리 처럼, 늙고 낡은 필자의 목소리에 젖은 옛날 이야기였습니다. 강론 끝에 가서,

"오늘 헌금은 모두 양근 성지(주임 권일 수 신부)로 봉헌되니, 순교선조들의 피로 물든 땅에 한 조각 돌을 세워, 자자손손이 잊지 않고 기념하고자, 목이 쉬고 터지도록 몸부림치는, 양근 성지 주임 권일수 신부님의 희생적 순교자 현양사업에 쓰입니다. 그러니, 정성껏 바쳐 주십시요. 그러나, 우리 곡수공소 오늘 주일미사 헌금이, 오늘  이 주일에 양근 성지 순교자 현양대회 미사 헌금보다 금액이 더 많으면, 대미사 주례하시는 교구 주교님께 송구스러우니, 되도록 조금씩만 덜 바치도록 합시다" 하였는데, 웃지 않는 교우들이 없었습니다. 미사 후 직원들이 세어본 헌금 총액은, 뜻밖에도, 3,207,000원 이랍니다.

권신부님에게 문자 송신으로 곧 알렸습니다. 내일 오전 바로 송금한다는 말과 함께.  뜻밖에도, 저녁 10 시경, 양근 성지 권일수 신부님이 밤 중에 곡수 공소에까지 와서, 필자의 낡은 쉰 목소리를 흉내 내듯, 곡수리 공소 교우들에게 감사를 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날 아침 8시반의 주일 미사에는 임시 자발적으로 꾸어 오고, 빌려온 타지역 신도들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양근 성지 행사에는 약 1,600여명 지구 신도들이 모였고, 이 날 헌금은 1천만원에 귀달았다니, 한평생 교회 행사깨나 해본 경험이 있는 필자의 예상으로는, 양근 성지 행사 헌금은 행사 준비에 소요된 행사비도 모자라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그러나, 양평지구 농촌 신도들의 천원짜리 봉헌금은  부자 동네 교우들이 바치는 만원짜리나 오만원짜리 1억 6천만원보다 더 귀하고 더 가치있는, 고마운 성금이라고 느꼈습니다. 

평균치를 내어보면, 당일 양근 순교자현양대회 신도들은 양근성지를 위하여, 1인당 평균 6천원 정도씩 바쳤고, 곡수리공소 아침미사 참석자들은 성지를 위하여 1인당 평균 7만 5천원 정도씩 바친 셈입니다. 만일, 성지 현양대회 신도들이 당일 곡수리 공소 아침 미사 참석 신자들 만큼 봉헌했다면, 성지 대회 헌금 총액은 약 1억 2천만원 정도 되었을 것이고, 반대로, 곡수리 공소 아침미사 참석 신자들이 성지 대회 신지들처럼 바쳤다면, 공소미사 헌금 총액은 25만원 정도 되었을 것이니, 공소미사 참석 신도들이 미사강론을 따르지 않고, 너무 많이 바친 셈입니다. 양쪽 신도들의 직업과 경제수준을 감안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땡볕에  성지행사에 참석하여  몸으로 장시간 괴로움을 겪으며 바친 희생이 모든 부족을 보완할 것입니다. 양평지구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립시다.

  더구나 무서운 가뭄에 걱정을 마시면서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한숨을 토해가며 하루 해를 넘기는 농번기의 노인 신도들에게는,,,!  하여간 천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 시골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가난이 자갈처럼 깔린 경기 북부, 경기도의 유일한 마지막 군청이 있는 양평군 시골의 산야에서, 젊음을 사르는 우리 젊은 사제들에게,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어설픈 해산관으로 밤을 지내는 성 요셉의 순수하고 소박하고 거룩한 신덕을 더해 주소서! 

Msgr. Byon  <이하 교구 전산실에서 퍼온 글>

양근 성지 ‘순교자현양대회’

용인대리구 동부지구 본당 신자들과 함께

등록 2017-06-01


   5월 28일, 양근 성지(전담 권일수 신부)에서는 용인대리구 동부지구(문호리 북여주 양동 양수리 여주 양평 용문 점동) 8개 본당 1,500여 명의 신자들과 함께 양근 지역의 신앙선조와 순교자들을 기리는 순교자 현양대회를 열었다.


   이날 현양대회는 순교자들을 기리는 조형물 ‘영원으로 가는 사다리’가 설치 되어 있는 양근 섬에서 양근 성지까지 성모상을 따라 행렬하며 순교자들을 위한 감사의 묵주기도와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동부지구 사제단 공동 집전의 미사로 진행됐다.


   미사를 주례한 문희종 주교는 “하느님의 사랑스러운 자녀요, 순교자들의 소중한 후손인 우리가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신앙 선조들의 덕분이다. 우리도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라 오늘날 어떠한 어려운 처지에서도 이 시대의 밀알이 되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일하는 이 시대의 순교자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하며, “이 시대의 순교는 하느님의 사랑을 이 세상에 드러내는 행동이듯, 세상에 나아가서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권일수 신부는 미사에 참례한 순례객들에게 “순교자 현양대회를 통해 순교자들의 영성과 신앙선조들을 본받아 신앙을 굳건히 지키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매년 본당식구들과 함께 순교자현양대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여주 본당 어르신들은 “올 때마다 신앙에 대한 마음이 확고해져서 신앙선조들에게 참 감사하다.”고 했다.


   양근 성지에서는 조숙 베드로·권 데레사와 윤점혜 아가타의 동상을 세워 현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양근 섬에 시복대상자와 순교자들을 현양하는 조형물 ‘영원으로 가는 사다리’를 건립했다. 이와 함께, 해마다 순교자 현양대회를 개최하며 또 도보·수상 성지순례 코스를 개발하여 순례자들에게 순교자들의 영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영순 미카엘‧노창래 아우구스티노‧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











양평본당 곡수리 공소 성당의 성사거행 이모저모.

 곡수 성당의 연산홍 불타는 4,5월

  

2016년 12월 24일 곡수성당 성탄밤 미사
 
2016년 12월 24일 성탄밤 미사
 
2016년 12월 24일 성탄밤 미사
 
2016년 12월 24일 성탄밤 미사
 
2016년 12월 24일 성탄밤 미사



2016년 12월 24일 성탄밤 미사
 
2016년 12월 24일 곡수성당 성탄밤 미사
 
2016년 12월 24일 곡수성당 성탄밤 미사
입력 : 2017.06.01 오전 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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