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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덕기 주교님, 문병차,곡수공소 변기영 몬시뇰 방문 (2019.07.12), 벌써 회복의 길로 들어 환자티가 안나는 몬시뇰.
글쓴이 Msgr. Byon   / 등록일 : 2019-07-12    (조회 : 2728)

최덕기 주교님, 변기영 몬시뇰 문병차,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 방문 (2019.07.12)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며칠 전(6월 12일) 암으로 병자성사도 받은 변 몬시뇰의 모습은 너무나 환자 티가 안나고,으젓하고, 늠늠하고, 건강해보인다. 사실 어제(7월 11일) 1차 항암제 투약 후 첫 반응 검사를 한 담당의사님도,아주 흡족해하시며, 전에 수혈도 매주 1회를 언급했었으나, 2주일 후에 오라고, 좀 느긋해 하시는 감을 주었다. 실제 내 자신도 이제 약 1주일 전부터, 외식도 조금씩 시작하여, 옛날처럼 정상화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Deo Gratias!!!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주교님 앞인데도 버릇없이 아랫 배 긁으며,멋적어하는 나이롱 환자가 아닌가!?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 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전 교구장 최덕기 주교님,곡수공소 사우거사기념서재로 변기영 몬시뇰 내방, 문병(2019.07.12)
암을 극복하며 굳세게 행진하시는 최주교님을 본받아, 나도 용기백배하여 전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님께서, 곡수공소로 변기영 몬시뇰을 문병차 방문하셨다. 최주교님  자신이 폐암으로  2차에 걸쳐 고생하시며, 불가피하게 교구장직까지 사임하셨고, 아직도 완쾌되신 상태가 아니라서, 투병중에 괴로우신데도, 고추골 공소에서 곡수리 공소까지, 아반떼 작은 차를 혼자서 몰고 오셨다.
 
변기영 몬시뇰은 2주일 전, 받은 병자성사의 은총덕택인지, 이제 환자 티도 안날 뿐더러, 통증도 사라져서, 4,5일 전부터는 담당의사님의 업급대로, 외식도 조금씩 시작하여, 갈비구이랑, 초복 보신탕이랑, 예전처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좀 주의에 주의를 거듭하면서,,,,!
 
특히, 두어시간 머무시다가 해가 뉘였뉘였 넘어가려는 저녁 5시경, 간소한 저녁 식사도 극구 거절하시며, 저녁 식사 거절의 주요 이유는 밤눈이 좋지 않아, 밤 운전이 어려우므로, 더 어둡기 전에 떠나야하겠다며, 곡수리 앞 논뚝방 길로, 또 혼자서 소형 승용차를 몰고 떠나시는 뒷 모습이 어쩐지 좀 우리 교구 사제들에게 반성의 여운을 남기는 듯하다.
 
젊은 신부님들 중에도 돈이 많아서인지 능력이 넘쳐서인지, 업무상 필수불가결의 도구라서 인지, 제네시스를 몰고 다니는 신부들도 없지 않다는데, 검은 머리카락 하나없이 백발을 휘날리며, 소형 아반떼를, 기사도 없이, 동행자도 전혀 없이, 70이 넘은 폐암 2차 재발까지한 투병중의 중환자 전임 교구장 주교님이 혼자서, 이곳 위험한 뚝방길을 가시는 모습은, 왠지, 어쩐지,,,,,,! 도무지,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가장 사고율이 많다는 여름 밤 해어스름 저녁이라서, 혹시라도 무스 일이라도 없어야 할텐데,,,,!  
 
Maria, Auxilium Christianorum, ora pro nobis !
 
미리내, 내 영세본당 높은 동산 넘어, 고추골 공소의 외롭고, 괴롭고, 저녁노을 품에 안고 쓸쓸히 풍겨오는 아비뇽 교황의 로마를 찾으며 바라보려는 먼 눈빛 노스탈쟈는 이미 기도가 되어 한 모금 마신지 오랜가 보구료 ! - 살라만카 가는 길을 메우던 끊일 줄 모르던 우리 난민들이 이슬삶의 칼을 막아 주십사고,
걸음마다 외치던 기도소리"
 
 " Maria, Auxilium Christianorum, ora pro nobis !"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을 늘 도와주시는 성모 마리아님, 오늘도,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먼 훗날, 이 우두산 자락을 혹시 지나며 거닐게 되는 초췌하고 추루한 선비가 있어, 혹시라도 지금처럼, 조석으로 뜸북새 울며 새끼쳐 나가는 앞뜰 논들을 건너다보며, 이름도, "곡수 앞산 길" !!! 그 옛날 지제현 현령이 처형할 가난한 죄수들을 묶어서 수레에 싣고가며, 휘광이들의 피묻은 칼들을 꽂아 두었었다는 원귀들의 그늘(귀골)과, 그래도 용케도 운이 좋아 죽을 날이 내일로 하루 미루어져, 쳐넣어 두었다는 감옥 터(옥터 골) 가는 길이, 성벽을 따라 빛바래어 우거진 잡풀 길이 되었구나! 오솔길 높은 뒷산만 넘으면, 천년 고찰의 빈터만 보이는 고달사지가 기다린다오.그 래도 이 작은 아비뇽에서는 오늘을 외쳐 증언하는 잔 글씨들이 들깨 터는 마당가에 깨알처럼 쏟아져 나온다오!!
-Msgr. Byon-  지금으로서는 너무나 빠른 회복에, 감사를  올리며, 성금과 정성을 모아서 함께하는 저 선량하고 거룩한 신도들에게, 매일 감사의 기도를 드린답니다.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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