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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창립사

Church history in Korea

최근 로마 신학계에서 예언자적인 사상가로 Teilhard de Chardin 신부 사상의 재조명 소식

글 :  몬시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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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적인 사상가로, Teilhard de Chardin 신부 서거 60주년에 로마 학계에서 그의 선구자다운 思想 재조명 소식이,,,-
 
테이야르 드 샤르댕 신부의 서거 60주년을 맞아, 그의 종합적인 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재조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앙과 이성의 대화, 신학과 과학, 교회와 사회의 종합적인 면에서 그의 진화론적 연구와 견해는 지난 날 한 때 오해와 비판도 없지 않았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매우 예언자적 소견이오, 주장이었음을 인정하고 밝히는 석학들이 적지 않다. 북경 원인 화석 발굴에도 함께한 그의 사상과 업적은 그가 파리대학에서의 강의 중에, 원죄에 관한 이해와 내용 설명으로 한 때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그러나 Origenes 교부가 처음 언급한 알파와 오메가를 들어 표현하던 진화론 뿐 아니라, 다윈을 비롯한 그동안의 여러 진화론 연구와 결과와 천주교 신학에 대하여 종합적인 시도는 현대 신학과 과학의 진로에 정신적인 큰 영향을 주었으나, 앞으로는 더욱더 그의 견해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금년 4월 10일자로, 그의 선종 60주년을 맞아, Vatican News가 보도한 로마의 한 신학자의 회견을 소개하고자 한다.
 
과학적 진화론과 성서신학적 창조론이 충돌한다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으나, 과학과 신학의 상호보완적인 요소에 대한 그의 이해와 연구와 설명이 우리나라 학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던 때, 적어도, 좀 덜 알려진 Teilhard de Chardin 신부의 사상에 대하여는, 1960년 대 초, 필자가 광주 대건신학대학 철학과 신학생이었을 때, 우리들에게 철학개론을 가르쳐 주시던 예수회의 故 김태관 신부님께서 당시 지성인들을 위한 잡지, [思想界]와 [新太陽]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주 간결하게 한두 페이지씩 소개하신 적이 있었고, 벨지움 루뱅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하신 이문희 신부님(후에 대구대교구장 대주교)께서 좀 더 자세히 꽤 여러 페이지에 걸쳐 교회 월간지에 소개하신 적이 있었다.
 
1967년 경, 필자가 서울 혜화동 성신대학 신학과 2학년 때, 단행본으로는 처음으로, 비록 그나마도 소책자지만, 독일 요셉 꽆 신부의,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사상]의 요약서를 필자의 번역문 그대로 바오로출판사에서 발행한 것이 고작이었다.
 
당시 젊은 철학도들을 위하여, 연세대학교 철학과 주임 서남동 교수와 아직 서품 전이었던 필자가 주제 발표를 맡아, "떼이야르 드 샤르댕 사상"에 대한 공동 강연회를 서강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하였었는데, 의외로,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의 일부 교수님들과 철학과 학도들, 그리고 혜화동 필자의 모교인 성신대학 대신학생들도 대거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어, 신 사상에 대한 한국 학도들의 관심과 학구열에 모두가 매우 놀랐었다.
 
당시 수원교구 소속으로, 성신대학 신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필자는, 그 때 샤르댕 신부의, Le phenomenon Hmain, Le Milieu Divin, 등의 불어 원본을 구입하여 읽고 소개하는 강의였고, 서 교수님은 왜정 때 공부하신 분으로, 불어 원본보다는, 아주 잘 번역된 일본어 번역본을 구하여 읽고 소개하였다. 그런데 필자의 단행본 출판에는 출판허가가 좀 애를 먹었으나, 그래도 바오로 출판사 사장 이태리 신부님의 노력으로 발행이 가능하였다.
 
후에, 우리 대신학교의 윤리신학 교수님이셨던 김창렬 신부님(후에, 대신학교 학장 역임, 제주교구장 주교님)께서,샤르댕 신부의 종합적인 진화론이 인류문화사에 있어서, 자연법과 실정법에 끼치는 윤리신학적 영향을, 교수 신부님 대신 두차례에 걸쳐, 우리 동료 대신학생들에게 강의하라고 필자에게 명하시고, 교수신부님은 우리 학생들 자리에 내려가 같이 앉으셔서 필자의 강의를 들으시고 질문하시곤 하심으로서, 당시로서는 매우 놀라운 학자적 겸손을 우리에게 보이셨고, 애송이 필자를 당황하게 하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 로마의 학계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그 시절, 그래도 우리나라 천주교 대신학교에서, 꽤 깊히 샤르댕 사상을 이해하며 다루었다고 회고된다. 그 이유는 샤르댕 신부를 단순히 과학적 진화론과 신학적 창조론의 상호보완적이며 종합적인 시도의 한계를 넘어, 동질성을 띤 이 우주의 "물질의 바다(La mer de la matiere)"를 제단으로 미사를 봉헌하며, 신비신학적 관상의 세계를 종종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떼이야르 드 샤르댕 신부의 10여권에 달하는 저서 全券은, 그 후, 이문희 대주교님의 부친, 이효상 전 국회의장이 완역 발행하였으니, 정치가로서 그 분망한 시절에도, 우리 후학들의 학구적 시야를 넓혀주시려고 큰 업적을 남겼다. 후에 이효상 전 국회의장님이 천진암 성지를 순례하러 오신 적이 있었는데, 필자와의 대화 중에, 이를 거론하며 감사를 드리자, 그 어른도 그 책 전권 완역 발행이 매우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마치게 된 것을 매우 다행하게 여긴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후 윤리신학 성사론 교수, 유신부님의 지시로 필자가 4학년 때 번역한, Hans Kung의, [교회론(Die Kirche)]중 일부, "일반 사제직 (Das allgemeine Priestertum)" 발췌 번역본은 출판허가를 받지 못하여, 아직까지 발행되지 않았다. 한스 큉 신부의 훌륭한 저서 내용 중에는 사목적인 면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이론이 없지 않았으니, 교회는 학회와 다르기 때문이었다.
 
성신대학 신학생 때, 도서관에서 신간 서적 분류를 맡아하면서, 유롭 학계의 샤르댕 신부와 칼 라너 신부(오늘의 인간과 중교-卞基榮 역, 바오로 출판사 발행), 한스 큉 신부의 저서, 등을 접하면서, 우리도 우물 안 개구리의 신세를 면해보기 위하여 시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쓰게 하시던, 당시 학장 신부님과 도서관장 다니엘 부셰 신부님의 이해와 은덕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아직도 이 시대는 저 예언자적인 위대한 사상가들의 연구와 지식과 사상에 관하여, 특히 지금 우리 나라 젊은 후학들이, 그 옛날의 못난 우리들보다는 훨씬 더 큰 관심과 정성을 집중하도록, 이를 시급히 요구하는 신학 동공화의 위기 예방의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적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Msgr. Byon
 
*****참고 보도 기사************
 
60.mo morte Teilhard de Chardin.
Il teologo Trianni: pensatore profetico
             <2015-04-09 Radio Vaticana>
 
Il 10 aprile di 60 anni fa moriva il gesuita Teilhard de Chardin, scienziato, pensatore originale che promosse in modo innovativo il dialogo tra fede e ragione, in particolare con la sua lettura teologica dell’evoluzione. Un tema, quest’ultimo, sviluppato soprattutto nel volume “Il fenomeno umano”. Per una riflessione sull’attualità dell’opera di Teilhard de Chardin, Alessandro Gisotti ha intervistato il prof. Paolo Trianni, docente di teologia al Pontificio Ateneo Sant'Anselmo e all’Urbaniana:
 
R. – Teilhard de Chardin è sicuramente uno degli autori più importanti del ‘900. Mi viene in mente che una volta Henry Le Saux, che è uno studioso benedettino, scrisse che Teilhard de Chardin è l’unico “autore fondamentale per salvare il cristianesimo”. Lui intendeva con questo che, attraverso Teilhard, c’è tutto un modo nuovo di impostare il rapporto con la scienza, ma anche con le altre religioni per esempio o anche con temi attuali come la democrazia. Si parla di nuova evangelizzazione e Teilhard è un autore da “sfruttare” per una nuova evangelizzazione.
 
D. – Un innovatore geniale, dunque, ma non sempre compreso. Oggi, però, si comprende meglio, c’è un risveglio anche di interesse per l’opera di Teilhard de Chardin. Peraltro, Benedetto XVI nel 2009, parlando ad Aosta, si riferì a lui, in particolare alla sua “grande visione di una liturgia cosmica”…
 
R. – Forse, il termine più esatto, l’aggettivo più esatto per definirlo è “profetico”, perché Teilhard de Chardin ha profetizzato alcune novità che si realizzano anche adesso. Parlo appunto della “noosfera”, questo fatto che il mondo si stia unificando attraverso anche la tecnica, e quindi gli uomini si uniscono, le culture si uniscono e quindi il mondo diventa più giusto, più unito e si avvicina al Regno di Dio. Benedetto XVI è tornato su Teilhard in diverse occasioni, perché dopo il “Monitum” (del Sant’Uffizio ndr) che ci fu nel ’62, che fece cadere un po’ nell’oblio Teilhard, venne un poco messo all’indice, ma di fatto dopo c’è stato un recupero.
 
Già Paolo VI, quando fece una visita ad un’industria farmaceutica, lo recuperò, almeno in parte. Ratzinger ne ha parlato in diverse occasioni: ne parlò nel ’68, in “Introduzione al cristianesimo”. In queste pagine, pur criticando un certo suo biologismo, ne sottolineava l’importanza. E poi, nell’85, nell’intervista a Messori, nella quale fu piuttosto critico, perché sottolineava di nuovo l’importanza del peccato originale.
 
E siccome Teilhard ha, non dico contestato, ma avanzato la necessità che esso venisse ripensato dalla teologia contemporanea, Ratzinger rimetteva l’accento sul fatto che questo è un dogma fondamentale, che non si può mettere in discussione senza non demolire le basi del cristianesimo. Nel 2009 invece Benedetto XVI ha fatto questa bellissima rievocazione che rimanda a Teilhard: il mondo come un’ostia vivente; il mondo che è in evoluzione verso Dio e quindi sta entrando nella vita trinitaria di Dio, attraverso la sua evoluzione, che è al contempo una santificazione.
 
D. – Teilhard de Chardin era un gesuita e come Sant’Ignazio era convinto che “bisogna cercare di trovare Dio in tutte le cose”. In qualche modo il suo concetto di “noosfera” può essere anche una chiave di lettura, di interpretazione della globalizzazione, della unificazione sempre più spinta e, in fondo, anche di Internet, che ha molto a che vedere con questo…
 
R. – Teilhard in un suo libro, intitolato “L’ambiente divino”, spiegava come il mondo - che molte teologie, molte spiritualità leggono in termini negativi - potesse diventare invece un ambiente divino, perché dopo l’Incarnazione di Dio, dopo la Grazia, dopo lo Spirito che abita il mondo, il mondo può essere un luogo di santificazione. Quindi è un luogo nel quale gli uomini, anziché dividersi – oggi questo è un tema attualissimo – possono invece unirsi e andare verso un regno di giustizia, di pace e di amore. E noi vediamo oggi, al di là delle divisioni, che è ormai nato un processo di unificazione, che sta veramente portando all’unità il mondo. (Da Radio Vaticana)
입력 : 2015.04.10 오후 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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