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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WIND BELL

[대통령 선거 교과서]를 잃어버렸다고 ? ! 저런 ! 벌써 꽤 오래되었다니 ! 그래서 ? [대통령 선거 교과서]를 잃어버렸다고 ? !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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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교과서]를 잃어버렸다고 ? ! 

저런 ! 벌써 꽤 오래되었다니 ! 그래서 ? !

 

 

   1882년 조선 말 조선 왕국이 미국과 최초로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을 체결한 후, 이듬 해, 즉, 1883년 당시 미국 사신 대표들의 방문에 답례로, 보빙사(報聘使)라고 부르던 사신단을 구성하여 전권대사에 민영익을 중심으로, 유길준, 서광범, 홍영식, 변수, 등, 10여명을 미국에 파견하여, 약 달포 남짓하게 미국을 방문하고, 미국 대통령 예방과 동시에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비롯한 몇몇 주요 기관과 시설들을 둘러본 후 귀국한 적이 있었다. 약 140 여년 전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최초의 미국 방문 시찰단이었다.

 

   귀국 후 고종 임금님을 모시고 여러 신하들과 함께 미국시찰단의 보빙사 미국 답방 겸 시찰 보고회를 가졌는데, 고종 임금은 보빙사가 미국에 처음 갔으니, 가서 무슨 신기한 것을 보고 듣고 왔는지 물었다. 그러나, 대부분 상감님 앞이라 어려워서 조심하느라고 묵묵 부답으로 있었으나, 사신단 중에 민영익(?)인지, 아니면 유길준(?) 인지, 2 사람 중 한 사람이 좀 대담하게, 그러나 상감께 대한 충성과 존경과 예의를 다하여 입을 열었다고 전한다.

 

   "상감마마, 이번에 신들은 상감마마의 성은을 입어 미국에 가서 실로 아주 기괴망측(奇怪罔測) 이야기도 들었아온데,,,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매 4년마다 온 나라 백성들이 각각 지정된 처소별로 모여 놀면서 제비를 뽑아, 가장 많이 제비로 뽑힌 사람이 새로운 상감이 되어 옥좌에 올라 새로운 상감이 된답니다." 이 소리에 고종 임금은 전혀 뜻 밖의 이야기에 너무나 놀라서 정색을 하면서,

 

   "아니, 뭐 ! 뭐라고 했느냐 ! ? 4 년마다 제비를 뽑아서 역적이 새로 나와 새로운 상감으로 등극을 한다고 ? 그러면 그 많은 전 상왕이나 태상왕들은 어떻게 되며, 또, 년마다 왕이 바뀌면 왕가와 왕실의 사직이 어떻게 계승된단 말이냐 ? 쉬이,,! 쉬이,,! 모두 입다물고, 그런 이야기는 다른데 가서도 결단코 다시는 함부로 하지 않도록 할찌어다!!". 

 

   하기야, 지난 번 아시아 청소년들의 서울 체육대회 같은 운동회가 서울, 대구, 등지에서 분산 개최되었을 때, 북한의 선발된 응원단 젊은 여성들이 인천 공항으로, 아마 몇 백명(?) 정도 꽤 곧 많이 입국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인지 모르지만, 북한에 돌아간 후, 남한에서 본 것을 집에서나 동네에 가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엄한 금지령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적도 있었다. 언론이나 출판의 자유가 없는 북한 사회에서는 있음직한 일이다.  

 

   천주교회 사제가 된 후 50 여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선거를 하게 되었는데, 신도들에게도 선거 때만 되면 필자는 적지 않은 국민들이 잊어버리고 있고, 아주 잃어버리고 있는 듯한 선거 교과서 지침의 기초를 말하는 버릇이 있다. 여당이니, 야당이니, 밖앝 마당이니, 안 마당이니, 하며, 마당을 쓸고 있는 떡쇠나, 마당을 거닐며 치우고 있는 돌쇠나, 홍길동이나, 봉당에서 놀기만 하려는 청길동이나, 구체적으로는 지칭하기를 피하는 편이지만, 요새도 어김 없이 되풀이하는 선거를 위한 교과서의 머릿말 같은 원칙과 지침을 간결히 한 두번만이라도 언급하여, 국민들에게 알게 하는 것은 우리네 신앙인들의 직분에 속하는 본분이라고 생각된다.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은 출마자나 추천자나 선거운동하는 선전자나, 또 유권자나 공무원이나 선거 관리하는 사법부 법조인이나, 모두 예외없이, 우선 애국심(愛國心)을 가지고, 애국심으로 해야 하며, 나아가 투표에 임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특히, 선거를 관리하는 이들도 공무원이든 무료 자원 봉사자들이든, 반드시 양심(良心)을 가지고,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정의를 실천하는 정신자세투표와 개표와 발표에 임해야 한다. 유권자들 뿐 아니라, 직접 선거를 관리하는 국민들 모두가 정직해야만 정직한 정치인이 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선거에 있어 애국심과 양심에 반드시 한가지 더 먼저 기본으로 삼아, 함께 붙여서 좌우명으로 갖추어야 할 근본적인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반공주의 정신(反共主義 精神)이다. 

 

  또한 선거 때를 시골 대목장날이라도 되는 줄 알고, 공ㅅ돈 줍기와 남의 감투 훔쳐 쓰기에 한 눈을 팔고,정신도 잃고 있는 천치들의 난동에 나라도 견디다 못해 아주 날아가게 만듦으로,백성들은 갈길을 찾지 못할 수 밖에 ! 따라서 사람들이 정신을 못차리도록 돌고 돌리며 돈 사람으로 만드는 돈도 주머니의 수용량에 맞아야만 돈을 잃지 않게 하고, 감투도 써야 할 사람의 머리 크기에 맞아야만 볼품도 있겠으나, 혹시라도 감투가 머리보다 너무 더 크면 감투가 아니고 흔한 일반 모자만도 못한, 자루를 뒤집어쓴 꼴이 되게 마련이니, 모양새도 꼴불견이므로, 흐르는 한강물조차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여, 그냥 곱게 조용히 흘러갈 수가 없어서, 강물의 웃음 소리가 장안을 진동시키게 하고, 감투 자루가 눈을 가려서, 앞을 보지 못하게 하므로써 못 먹을 것까지, 남의 것까지 무자비하게 먹어치우려고 야단하는, 돈에 돈, 돈 사람들이 자루 감투를 쓰고 춤추게 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느 나라나 어느 사회든지, 司法府가 결코 역사상 보기 드믄 死法腐가 되지 않도록, 國權을 守護하는 國憲 遵守의 선거로 하여금 국민들의 正義로운 民意가 聖한 天命(vox populi vox Dei)으로 거룩히 승화(昇華)하는 인간사회의 원동력이 되어, 마침내 인 도성(都城)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므로써 단군성조와 우리 선조들의 弘益人間 건국이념의 민족정신을 염두에 두고 한시도 잊지 않는 대통령 선거 교과서를 되찾아, 읽고 觀想해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투표에는 이기고, 개작하는 개표에는  지고, 마침내 허위 조작을 선언하는 발표에는 울고 마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계속> Msgr. Byon

입력 : 2022.02.08 오후 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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