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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母 마리아의 反共主義 敎訓

Holy Mary of Anti-communism

코로나 바이러스 3년 대난국, 2022년 8월 8일,100 여년만에 겪는다는 큰 장마 대폭우 피해를 극복합시다!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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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3년 대난국, 

 

100 여년만이라는 

 

2022년 8월 8일 큰 장마, 

 

대폭우 피해도 극복해야 ! 

 

 

코로나와 장마 폭우로 온  국민과 전 세계 인류가, 특히, 쌀의 문화 역사로 살아오는 우리 나라의 수원 교구민들도 많은 고통을 겪으며, 매일 하루하루를 살고 있음을 생각하고, 우리 성직자들도 예외없이 교우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힘껏 일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우리 교구장 주교님께서도, 교구청 직원들도, 모두가 100 여년 만에 겪는다는 금년 8월 8일 이 극심한 폭우피해로 주교님의 아래 혜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번 기후 이변 자연재해에 당하시는 어려움을 감수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위암 치료 중인 저의 신상 치료 보고서와 교구장님의 혜서를 소개합니다. 주교님과 우리 성직자들도 예외없이 금년의 이 난국을 극복해 가면서 일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 다 함께 힘을 냅시다 ! 용기를 냅시다 ! 성모님께서도 아기 예수님을 안고 사하라 사막의 모래 바람을 맞으시며 에집트로 피난 가시던 고난의 길을 묵상합시다.  

 

1801년 황사영 순교자의 帛書 말미 중에 나오는 忍死延生 되새기며 나아갑시다. 忍死延生(인사연생)이란, 신유년 박해 중의 당시  우리 신앙 순교 선조들께서 '죽음을 참고 견디며 하루하루를 이겨나가는 것 자체가 생명을 연장해  가는 삶이라고 하고 있음을 북경 주교님께 알리던 표현입니다. 그러나 어려움 중에도 종종 즐거운 소식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은 둘이 나누어 당하면 각각 반으로 줄어서 느끼고, 기쁨은 둘이 나누어 가지면 각각 두 배로 커져서 흐믓하게 느끼게 된답니다.  

 

저는 지난 2019년 5월 초 위암 확정 판결을 받고, 수명도 1년 미만이라는 긴장한 의료진의 심각한 말을 조카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차분히 듣고, 위출혈이 극심하여 빈혈이 더욱 심해지므로, 때마침 6월 16일에는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님이 오셔서 병자성사를 주셨고, 그래도 수술은 최대한 미루며 하지 않고, 그 해 7월 초부터는, 비록 별로 큰 고통이나 불편이 없을 것이라는 의료진들의 안내와 배려로, 우선 매 3 주마다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와 30여분간의 Keytruda 항암주사를 맞고 집에 와서 20여일 간씩 평소와 다름없이 식사하며 지내기를 계속하다가, 지난 2021년 7월 29일부터는 매 3주마다 병원에 자주 가야 하던 것을, 매 3개월마다로 축소하여 주었는데, 이렇게 20여일만에 한번씩 병원에 와서는 간단한 혈액검사와 30여분간 걸리는 항암 주사를 받았었으나, 매 3개월마다 가게 되면서부터는 치료는 주사도, 투약도 일체 없고, 간단한 혈액 검사만 하게 되었는데, 이나마 얼마나 기쁘고 즐거웠는지, 마치 위암이 다 나아가기라도 하는 양, 너무나 좋아서 하느님과 의료진과 나를 돌보는 직원들과 기도하며 성원해주는 교우들과 조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릴 뿐이었읍니다.  

 

  그런데, 2022년, 금년 8월 9일부터는, 앞으로 1년간 6개월에 한번씩만 병원에 와서 검사받으면 된다고 하며, 그래서 다음 번에는 지금부터 6개월 후, 즉, 2023년 봄 27일(?) 에 병원에 와서 주로 혈액 검사만 받으면 된다는 이 기쁜 소식을, 환자 혼자서만 속으로 좋아하며 기뻐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교구장님께는 보고드려서, 비록, 조금이라도 함께 기쁨을 나누시게 하고자 하였읍니다.

 

  지금은 체중이 자꾸 늘어가는 것을 조절하면서, 그동안 물심얌면으로 기도와 희생과 정성을 다하여, 특히,수술도 하지 않고,저의 위암의 자택 거주 치료를 위해 정말 걱정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기쁜 소식을 나누며, 감사를 드립니다. 

 

 매 3 주마다 한번씩 가야 하던 병원에, 1년간매 3 개월마다 한번씩, 가게 되더니, 앞으로는 더 나아가, 1년간6 개월에 한번씩만 가면 된다니, 환자로서 의사선생님들께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그래서, 건강 관리에 더 정신을 차려야 하겠읍니다. 금년에 83세라는 나이를 생각하니, 비록 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죽을 때까지, 다른 이들에게는 되도록 불편을 덜 주면서 일하다가 이 세상을 떠나도록 힘써야 하겠다는 마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 Msgr. Byon -  


 

이포나루 이포 보 아래를 지나며, 힘차게 흐르면서 서해로 달려가는 한강물, 

그 강물소리 들으며 물구경에 정신을 잃고, 시간도 잊으면서, 이태백의 옛 

시 한 귀절을 되새겨봅니다. 이포나루 이포보 한강물 굽어보면서,!

                                                    (2022.08.11)-卞基榮 新譯述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

 

저 황하의 강물은 천상에서 한 방울씩 물방울로 내려와, 

부지런히 쉬지 않고 흘러서 달려가다가, 바다에 이르러 한번 황해로 들어가면, 

다시는 지나온 길, 지상으로, 떠나온 곳, 천상으로, 되돌아와 보지도 못하는 것을 ! 

 

그대는 또 보지 못하였는가 ? 

 

높은 뜰 위에 큰 거울 앞에 앉아, 

이미 백발이 된 것을 슬퍼하는 여인을 ! 

아침에는 검다못해 푸르던 머리카락도 저녁나절엔 서산 너머가는 해 노을 따라, 

이미 눈처럼 하얀 백발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을 ! 

 

그러니, 한번 살다가 가고마는 인생 길에, 

혹시라도 마음에 지키며, 아끼고, 가꾸는 품어 둔 큰 뜻이, 

아직도 살아 있어, 세우고 잡고 있거든, 

모름지기 즐기고 누리기를 다하게나 ! 

공연히 텅 빈 잔을 들고 달빛을 맞아서야 되겠는가 ? 

 

하늘이 너같은 재목을 세상에 나게 한 것은, 

반듯이 쓸 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랴 ? 

 

주머니에 혹시 몇 푼이라도 남겨두지 말고, 

쓸 때는 시원스레 즐겨 다 써버리거라 ! 

그러면 흩어진듯 뿌려진 돈들은 

반드시 씨앗이 되어, 열매맺어 다시 모여 들어오게 마련이라네 ! - 이백-> 

 <원문>

君不見, 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廻, - (군불견, 황하지수천상래, 분류도해불복회,)

君不見, 高堂明鏡悲白髮, 朝如靑絲暮成雪, - (군불견, 고당명경비백발, 조여청사모성설,)

人生得意須盡歡, 莫使金樽空對月, - (인생득의수진환, 막사금준공대월,)

天生我材必有用, 千金散盡還復來,,,! 李白-> -(천생아재필유용, 천금산진환복래 !이태백 -)

 

이포나루 이포 보 아래를 지나며, 힘차게 흐르면서 서해로 달려가는 한강물, 

그 강물소리 들으며 물구경에 정신을 잃고, 시간도 잊으면서, 이태백의 옛 

            시 한 귀절을 되새겨봅니다. 이포나루 이포보 한강물 굽어보면서,!                                                                 (2022.08.11)-卞基榮 新譯述 

 

그대는 보지 못하였느냐? 

 

힘차게 흘러가는 이포 나루의 저 한강 물은 태백 산정 심산계곡 암반 틈새에서 흘러나와, 

뭇 풋내기들처럼 야단법석하며, 먼저 내려가겠다고 앞을 다투는 일도 없이, 

부지런히 흐르고 또 흘러서 서해에 이르러 바다에 한번 들어가면, 

태어나서 어릴적 떠나온 태백 심산 맑은 계곡에 다시는 되돌아올 수가 없다는 것을,,,,!  

그러나 홍안소년은 백두가 된 것을 슬퍼하니, 아침에 검푸르던 머리 저녁엔 이미 희어졌네 !

하늘이 너같은 재목을 세상에 나게 한 것은, 반듯이 쓸 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랴 ? ,,,! 

비이백 ->

<원문>

君不見, 漢江之水太白來, 流水不爭先, (군불견, 한강지수태백래, 유수부쟁선,)

奔流西海不復廻, - (분류서해불복회,)

君不見, 少時紅顔悲白頭, 朝如靑絲暮成白, (군불견, 소시홍안비백두, 조여청사모성백,)

天生我材必有用 千金散盡還復來 !- (천생아재필유용, 천금산진환복래,,!)

- 非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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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주교님께 올린 변기영 몬시뇰의 신병치료 보고서> 

 

 

                  제목: 기쁜 소식에 감사를 드립니다.


보낸사람:변기영 22.08.10 10:19 / 일반파일 2개 (23.81MB)모두저장/20230214(진료예약일정)./2022년 8월 9일 진료의무기록복사본(pet촬영결과). 

 

                  찬미 예수님, 존경하옵는 교구장 주교님께, 

 

   어제 (2022년 8월 9일), 삼성 의료원 암쎈타에 3개월만 가서 지난 1주일 전(8월 2일)에 촬영한 PET 350 여면 사진 종합 평가한 결론을 들었읍니다. 위암뿐 아니라 다른 암 종류도 아마 최 정밀(?) 검사의 기능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없지 않아, 현재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그래서 다음 번은 6개월 후, 즉, 2023년 봄 27일(?) 경에 병원에 와서혈액 검사하면 된답니다.

 

   1 년간 2회뿐이므로, 사실상 항암 치료는 수술없이 지난 해 7월말로 끝나서, 이제는 재발 가능성 여부를 3 개월마다 하다가, 이제부터는 6개월 마다 1년에 2회 하면 된다니, 혹시라도 재발 위험을 사전 점검할 뿐이므로, 모두가 교구장님의 배려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장마 폭우와 천둥번개 영향으로 제 연구실의 전자복사기 기능이 마비되어, PET 사진과 최종 검사 기록 자료는 며칠 후에 보내드리겠읍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2022년 8월 10일, 곡수리공소에서 변기영 몬시뇰 올림 

 

 

<교구장 주교님께서 보내주신 혜서의 회신 내용> 

 

                                  Re: 기쁜 소식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창으로 읽기/이메일주소 펼치기/보낸사람/이용훈 <matiri@casuwon.or.kr22.08.10 23:10  

 

 

공경하올 몬시뇰님, 

 

기쁜 소식 감사합니다. 더욱 몸관리 잘 하시길 빕니다. 복사기 피해를 입으셨군요. 우리 교구청도 비피해가 많습니다. 물이 넘쳐 들어와 엘리베이터가 며칠째 멈추었습니다. 지하층 사무실, 식당 등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후위기 걱정입니다. 더 기쁜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이용훈 마티아.

입력 : 2022.08.11 오전 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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