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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공소 성당에 매년 초겨울 벌써 아홉번째 내리는 금년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우리 주님의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글 : Msgr. B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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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
2025/12/05. 오늘 사제품에 오르시는 새 사제들을 위하여 ! 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

곡수공소 성당에 매년 초겨울 벌써 아홉번째 소리없이 내리는 금년에도 고요히 내려오는 첫 눈 송이도 조용히 머리 위에 이고서 서 있는 성모상 앞에서, 천상에 계신 신도들의 어머님께 따뜻한 이 커피 한 잔을 드리옵니다! 오늘 수원서 사제품에 오르시는 새 사제들과 한 마음 되어, 금년으로 사제서품 54주년(?,1971년 8월 27일, 고등동 성당에서 윤공희 주교님한테 4명이 서품 받음)을 맞으며, 늙고 낡은 86세의 은퇴 환자 몬시뇰이 두손 모아 금년 첫눈을 맞으며 기도하고, 또, 빌면서, 이 적은 예물을 드립니다! ! (2025.12.05. 오전)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이 정도 눈이 내리면 적어도 한 3일은 모든 차량 통행이 어려운 성당 오는 논뚝 뚝방 외길이 그나마 눈 치울 사람이 없어, 오고 가는 이가 드문 적막하고 조용한 길인데, 하늘나라 드높은 저곳에서 비행기도, 활주로도, 병사들의 낙하산도 없이, 어떻게 이처럼 매년 고요히 첫눈을 타고 눈과 함께 오시니, 눈 마당을 밟고 마시는 진미의 이런 커피를 저 혼자서만, 어찌 먼저 차마 저 혼자서만 마실 수가 있겠습니까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1971년 8월 사제서품 받은지 1년만에,1972년 7월 17일,내 고향 용인본당 주임신부로 임명되어 근무할 때, 당시 용인본당에는 9개 면에 모두 32개 공소가  있었는데, 1개 공소에는 대개 5개~7개 마을 신자들이 모두 3천 2백 여명 되었다. 수원교구에는 약 25개 내외 정도의 본당들이 있었는데, 그 중, 미리내, 여주, 양평, 반월성, 등, 3, 4개 본당에는 주임 사제가 공석 중이기도 하였다. 

 

수원교구 신자 수는 서울 이농으로 머리 수만 있는 신도들이 없지 않았으나, 그래도 4 만여명 내외였고, 480 여개 공소가 있었는데, 공소는 평택본당이 48개, 안성 구포동 본당이 42개, 용인 본당이 32 개로, 전국적으로도 순교자 후손들 중심으로, 훗날 대부분 여러 새 본당의 어머니가 된 공소였는데, 특히 용인 본당 공소들 중에 17 개 공소에는 작은 강당이나 시설물도 없지 않았다. 모두 용인본당 주임 12년 근무하신 김효신 마지아 신부님의 영웅적인 위대한 업적이었다. 

 

그래서 여름 방학 때면, 이 17 개 공소에는 1개 공소마다 각각 2 명내외 씩의 대신학생들이나 교리신학원 남녀 학생들 모두 30 여명을 초청하여 낮에는 어린이학교 교리교육과 저녁에는 어른들 교리교육을 하게 하여, 준본당 예비 운영을, 공소 자체와 공소에 파견되는 교사들 자신의 수양을 위해 계획을 세우게 하였고, 마치고 갈 때는 새 학기 등록금으로, 대신학생들은 1인당 200 여만원씩, 교리신학원 학생들은 150 여만원씩 당시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답례금을 지급하였으며, 한두달간 머무는 교사들 생활비도 적지 않았다 

 

그 때 참여한 대신학생들, 김웅렬 대신학생, 갓등이 최성환(?) 대신학생, 등, 서울교구 등, 타교구 대신학생들까지, 4, 5명은 후에 모두 사제가 되어, 교회의 거룩한 성무를 집행하는 사목자들이 되었고, 교리신학원 출신 여 교사들 중에는 수도자로 입회한 자들이 적지 않았었다. 경기도의 가장 높은 고산지대인 용인본당 각 공소들이 지금은 능평본당, 천리본당, 등, 거의  다 본당이 되어, 늘 첫눈과 함께 시작하는 겨울을 맞이하면서, 눈 속 깊은 겨울 속으로 들어가면서 교사님들이 또 오기를 기다리던 공소 어린이들이 없지 않았으나, 2 번째로 교구청 근무 인사발령으로 필자의 평신도 지도자 육성 위주의 본당 운영 추진의 꿈은 겨울 눈에 파묻히어, 거룩한 추억 속에, 아직도 첫눈이 내리면 젊은 날의 눈 속 풍경만이 눈 앞에 어른거리는 추억으로나마 펼쳐오고 있어서 저들을 위해 제절로 나오는 한 마디 기도를 잊지 않게 하고 있다. 

 

그러나 교구 차원의 평신도지도자 교육 3개년 계획과 평신도 교육원 설립으로 이어진 당시의 소박한 시골 풋내기 평신도 지도자 교육은 훗날 갓등이 대신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기도와 성원의 힘이 되기 시작하여, 교구장의 대신학교 설립에 실낱같은 보탬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니, 당시만 해도 늘 서울 출신 강사 주선 일변도에서, 우리 대신학교 교수신부 후보자 선발 육성도 생각하게 하였다. 해마다 겨울을 재촉하는 첫 눈이 내리면 지금은 이렇게 다 낡은 늙은 사제들이지만,가난이 자갈처럼 깔렸던 교구의 젊은 날에 허둥지둥하며 뛰어다니던 추억으로, 잠시나마 노환도 잊게 하는 옛 꿈으로 되돌아가게 한다.!!<계속>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4)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4)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4)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지난 1월초 폭설이 80여년 된 노송을  덮어 내리는 바람에 서까래 감 되는 상순 가지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지가 부러지고 성모상 45도나 마을 쪽으로 기울어져, 6개월이나 걸려서 바로세웠다.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올리면서 ...! (2025.12.05) 눈이 올 때마다 제설작업하는 우리 공소성당의 유일한 이웃 고마운 무료 자원 봉사자 김인호(최민성 미카엘 외삼촌) 형제는 첫눈 치우는 사진에 자기 얼굴이 나와 보일세라, 수집어 잘 안보이는 그늘에 숨지만, 성당 아랫 마당-길의 눈을 치우는 봉사자도 눈덮힌 시골 공소 성당 마당에서 따끈한 네스캬페 한 잔씩을 같이 나누어 마시며,,,한 여름 내내 뻐기고 으시대던 무성한 잎들도 한진갑 지나가면, 휘황찬란한 단풍 코-트로 꾸미고 더 입고서, 나서기 즐기던 이들도 단풍으로 은행잎이 되어 낙엽으로 밟히는 길을 덮어라도 주고자, 어김없이 금년에도 새 해 첫눈이 되어 오시는 하늘나라 손님은 내년에도 내리시겠지 ! ? 

 

축복의 첫눈이 내리는 오늘 사제가 되어 제단에 오르는 저 새 사제들은 하기야 모두가 호적이 베들레헴 주막거리 주막집 마구간의 말구유 같은 번지라고, 성씨가 모두 다 같다는구료 ! 하기야 유롭에서는 대부분 종족들 모두가 자기 성씨를 이름 끝에 붙이는데, 예컨데, 2 차 대전 중의 젊은 교황, 비오 12세는 Euzenio Maria Giuseppe Giiovanni Pacelli 로, 가문의 성을 맨끝에 적지만, 우리 단군족들은 동이족들이 아니랄까봐 각자 이름 맨 앞에 붙인다니, 마치 헝가리 민족들처럼!! 

 

그래서, 돌아보면 청산리 싸움을 목전에 두고, 무기라고는 함경북도 장백산맥에서 백두산 호랑이들을 화승총(손목에 광솔가지 잘게 쪼개서 불쏘시개로 총알 탄 발사 직전 불붙이개로, 3 발자욱 앞으로 내딛고 다시 한 발작 뒤로 물리면서 발사하는 한 방씩 화승총탄으로 호랑이들을 번번히 명중시켜 잡던, 포수 명성을 날리던 홍범도 중심의 명포수 대표들을 맨손으로 몽둥이 들고 모이던 몰이꾼들이, 반자동 신무기 일제 따쿵총으로 신무장한 왜병 수만여명의, 항일 조선 독립군 토벌에 당시 대일본 정규군 몇개 사단으로 편성되어, 장백산을 넘어, 집결 할 때, 맨주먹으로 시골서 작대기 들고 모이던 우리 독립군들은 무기 타령을 하던 때였다., 

 

당시 유롭에서 신무기 제작으로 유명하던 헝가리 우리 동이족들이 신무기 자동 소총 수천 종(5천종~1만여종(?)을 우선 외상으로, 우리 항일 독립군 부대에 제공하여, 청산리 싸움의 항일 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과 20대 초반의 이범석 중대장, 등이 수만 여명 왜병들 중에 우선 2 천여 명을, 사살하는 청산리 대첩 대승을 거두게 되었는데, 몇년 전 필자 일행이 백두산 천지를 순례하면서 청산리 격전지를 밟으며, 헝가리 우리 동이족들의 손길을 연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 선조들이 신유년 대박해 이후, 조선교구 초대 교구장직 임명을 모두가 사양하고 회피할 때도, Brughiere Bardollomeus헝가리 출신 파리 외방전교회 신부가 유일하게 조선교구장 직을 수락하였다는 역사를 우리는 예사로 볼수가 없다. 

 

지중해 연안의 그의 고향 항구 Carcasonne 읍내를, 1984년 여름, 파리외방선교회 한국지부장Pierre Marcell Pellice신부님과 파리 Lui du Bac 본부에서 당시 사무총장으로 알하던 뀌니(Cuny) 신부님과 함께, 필자가 찾은 카르카손은 중세기에 돌로 축조한 성벽이 가장 잘 보존된 읍내로 알려져 있었는데, 성곽 전체에 프랑스 전국에서 무궁화가 가장 많이 아주 잘 가꾸어지고 무궁화꽃도 만발한 잘 피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2차대전 때, 독일 히틀러의 대전차 여단들과 막강한 장갑차, 탱크부대 사단들을 북아프리카와 동유롭 일대에서,백전백승으로 일망타진한 명장, 몽 클래르(전투 현장에서의 별칭, Mon-Claire) 장군역시 헝가리 출신(General Mon Clair)으로 알려져 있는 동이족 출신의 명장으로서, 요즈음 모두 바스크 족과 함께 고구려 발해 유민으로 지금 동의족연맹 결성에 참여하려는 형제애와 열의가 끓고 타는 반갑고 고마운 형제들이다.

 

스페인 서북부의 위대한 바스크(Basque)족 역시 우리와 같은 한 단군 할아버지의 후손 동이족들로서, 헝가리인들과 함께 장차 고려인 세계 연방에 당연히 함께 할 형제들로서, 한국을 그리워하는 형제들이다. 필자가 용인본당 주임으로 사목할 때(1971년 말?) Basque 출신 젊은 사제 2분이 용인본당 사제관에 와서 나와 함께 머물면서 가을 판공 공소사목에 참여하면서 약 달포간 공동사목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언어와 식사와 성격 등이 쉽게 친숙해지는 같은 형제의 혈통을 느낄 수 있었다. 언어의 어순이 우리와 같고, 헝가리 민족들처럼 얼큰한 헝가리 수-프 같은 찌개와 막걸리를 즐겨서 공동생활에 불편이 없었다.  

 

곡수공소 성당에 매년 초겨울 벌써 아홉번째 소리없이 내리는 금년에도 고요히 내려오는 첫 눈 송이도 조용히 머리 위에 이고서 서 있는 성모상 앞에서, 천상에 계신 신도들의 어머님께 따뜻한 이 커피 한 잔을 드리옵니다 ! 오늘 수원서 사제품에 오르시는 새 사제들과 한 마음 되어, 빌면서 이 적은 예물을 드립니다! !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 이 정도 눈이 내리면 적어도 한 3일은 모든 차량 통행이 어려운 성당 오는 논뚝 뚝방 외길이 그나마 눈 치울 사람이 없어, 오고 가는 이가 드문 적막하고 조용한 길인데, 하늘나라 드높은 저곳에서 비행기도, 활주로도, 병사들의 낙하산도 없이, 어떻게 이처럼 매년 고요히 첫눈에 쌓여서 눈 바람을 데리고 눈과 함께 오시니, 눈 마당을 밟고 마시는 진미의 이런 커피를 저 혼자서만, 어찌, 먼저, 차마, 저 혼자서만 마실 수가 있겠습니까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곡수공소 성당에 내리는 금년 첫 눈을 머리에 이고 선 성모상 앞에서, 천상 어머님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드리면서 ...!(2025.12.05) 

<계속>- Msgr. Peter Byon- 

 

입력 : 2025.12.05 오전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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