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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WIND BELL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流水不爭先) ? - 대통령 후보 사퇴를 보면서 !

글 :  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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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流水不爭先)"고, 언젠가 한국의 원로(?) 정객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앞]이 문제가 아니고, [먼저]가 문제가 아니다. 각자 [내가]가 문제다. 국가와 국민과 사회와 모든 지위와 직책이,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아무리 위대한 정치가도 이미 지나간 [과거 역사]를 고치거나 바꾸지는 못한다.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역사의 전승 위에서 쇄신적인 改善(renovation)으로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과, 현실과 과거를 부정하고 파괴하며, 새로운 사회를 창조한다(?)는 改革(revolution)이란 다른 것으로서, 그 이유와 명분이 분명하고 정확해야 한다. 선풍기의 용량은 한계가 있으니, 화초를 춤추게 할 수는 있을 망정, 동산에 박힌 바위를 흔들어 빼기는 어렵다.
 
한 나라의 국력은 경제력이나 군사력보다도, 국민정신을 토대로하는, 국민의식 이다. 미국의 국력은 핵무기 보유나 달러화 보유 같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이라기보다도, 미국 국민의 의식 수준이 아닐까? 땅콩 장수가 대통령이 되고, 흑인도 재당선되며, 군출신 역전의 여러 용사들도 대통령 하는 사회다. 분단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같은 조껀이라면, 軍과 같은 국가 수호와  유지 발전의 전문 기관에서 잔 뼈가 굵어진 사람들의 집권 후보들도 보일 때가 되었다. 통일 때까지는 한동안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軍에는 사회의 다른 분야보다 못지 않게 유능하고 훌륭한 지도자들이, 실로 정직하고 청렴하며, 애국심으로 충만한 인력들이 많다고 믿고 있다.
 
우리 사회가 지금 아무리 일부 매스컴에서 야단법석을 떨어도, 정직한 절대다수 국민들의 사리판단력은 애국심이나 양심 그 이상으로, 국가 사회를 이만큼 이룩하고 유지할만한 함량에 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한다. 때로 투표에는 이겼으나 개표에는 지게 하고, 발표에는 울게하는 부정 선거 전문가들이 대국민 사기행위 조직이나 조직원들의 잔꾀와 악역을 빌려, 우리나라를  후퇴시킬 수는 없다.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 후보들이 당선되어도, 부당하고 못된 욕망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5천만의 강물줄기를 이리저리 비틀지는 못한다.  
 
 정치학 개론이라도, 단 한권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좀 읽어보고, 생각하며 하는 말인지, 그냥 아무 소리나 떠들어대는 말인지, 절대다수 국민들이 모를리가 없다. 맥도 모르고 침통을 흔들어대는 돌팔이 의원 수준의 정치가연하는 후보는 자신이 먼저 잘 알고 있을테니, 사표할 후보들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 우리사회는 새 창조라는 입에 발린 소리보다, 보전과 관리도 우선 중요시하는 지식과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요구된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상식이다.
 
100여년 전 소련의 시골에 불던 서릿바람 선풍기 장수들은 이제 한물 같다. 또 가야 한다. 소련도, 중공도, 자유 민주제도에로의 급변을 강요당하고 있는 역사의 수레바퀴 위에서, 배고픈 공산주의식 사고방식은 아예 없어야 한다. 북한도 이제는 카알 막스나 레닌 주의, 공산주의, 같은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을 만큼 전 세계 인류가 100여년 전 사람들이 아니다.
 
Msgr. Byon 
 
 
 
 
 
불어오는 바람은  반드시 어디론가 불며 지나가게 마련이다.   
입력 : 2012.11.24 오전 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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